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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시즌 5호 도움 기록…맨유 우승 예약

<8뉴스>

<앵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사실상 예약했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라이벌 첼시전에서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성은 경기 시작 35초 만에 첼시 수비진을 무너뜨렸습니다.

절묘한 침투패스로 에르난데스의 선제골을 이끌어냈습니다.

올시즌 5번째 도움이자 12번째 공격포인트입니다.

전반 11분 이 장면도 돋보였습니다.

오른쪽에서 기막힌 대각선 크로스로 골 찬스를 만들어 줬는데 에르난데스가 놓쳤습니다. 

22분에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슛은 체흐 골키퍼가 겨우 쳐냈습니다.

수비에서도 빛났습니다.

과감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최전방에서 최후방까지 쉬지 않고 뛰어다니며 협력 수비를 펼쳤습니다.

맨유는 23분에 비디치의 헤딩골로 한 걸음 더 달아났습니다.

첼시는 후반에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습니다.

2대 1로 이긴 맨유는 첼시에 승점 6점을 앞서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통산 19번째 리그 정상에 오르게 됐습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등 영국 언론들은 박지성이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냈다며 최고 평점을 줬습니다.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주간 베스트 11에 박지성을 포함시켰습니다.

[박지성/맨유 미드필더 : 언론의 좋은 평가는 당연히 선수로서 기분이 좋고요. 당연히 그런 것들은 증명 해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우승을 예약한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홈팬들에게 절을 하듯 인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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