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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면 뭐든지'…중국 짝퉁 '왕실결혼' 화제

<8뉴스>

<앵커>

돈이 된다면 무엇이든 모방을 한다는 중국, 이번에는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을 따라한 '짝퉁 왕실 결혼식'까지 등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의 전통과 품격을 한껏 뽐내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

중국 난징에서 이를 흉내낸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윌리엄 왕자와 비슷한 예복을 입은 신랑이 꽃마차에 타고 호위병 50명과 자동차 10여 대가 뒤를 따릅니다.

이른바 짝퉁 왕실결혼식.

총 비용은 우리 돈 820만 원 정도였습니다.

[중 방송사 앵커 : 비록 짝퉁 왕실 결혼식이지만 왕자나 평민이나 느끼는 건 같을 것입니다. 바로 행복입니다.]

캐서린의 약혼반지도 이미 중국에선 짝퉁이 판치고 있습니다.

우리 돈으로 6억 원 가까이 되는 진품과는 달리, 도매가로 6백 원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밖에 캐서린의 웨딩드레스를 모방한 짝퉁 드레스는 물론 윌리엄 부부의 사진을 새긴 식기 세트 까지 경쟁적으로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식기 공장 관계자 : 관심을 많이 갖고 준비부터 생산까지 아주 조심스럽고 분주하게 만들었습니다.]

돈이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모방하는 중국인들, 하지만 이런 짝퉁 상술이 중국 상품의 품질과 이미지를 훼손하는 만큼 이번엔 엄격하게 단속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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