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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생포 뒤 가족 앞 총살"…논란 '확산'

<앵커>

"빈 라덴은 저항하다 사살됐다" 이건 미국의 거짓말이었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살아남은 딸은 생포 뒤 사살됐다고 증언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군이 빈 라덴을 사살하고 철수한 현장에서 파키스탄 보안 요원들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파키스탄 전통 의상과 하얀 티셔츠 차림의 남성 3명이 숨져 있습니다.

시신 주변에 무기나 폭발물은 물론 저항한 흔적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산/아보타바드 주민 : 생포해서 재판에 넘기지 않은 것은 살인입니다.]

빈 라덴의 죽음을 목격한 12살짜리 딸 사피로는 아버지가 비무장 상태에서 미군에 붙잡혔으며 그 뒤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총살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전투원이 아닌 빈 라덴을 생포한 뒤 총살한 것은 테러 집단의 지도자에 대한 임의 처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빈 라덴 사살의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폭스뉴스 앵커 : 이번 작전은 불법 아니었습니까? 대답은 나중에 나올까요?]

"이에 따라 국제 적십자 위원회는 빈 라덴 사살의 국제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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