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날 짜장면은 이제 옛말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뽀로로가 더 좋습니다. 실수 투성이지만 언제나 즐겁고 노는 게 좋은 뽀로로, 아이들 심상이 바로 그렇습니다. '뽀로로'를 만든 최종일 대표를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 대표님. (안녕하세요.)
<앵커>
대단히 실례되는 말씀입니다만, 얼핏 펭귄의 이미지가 좀 있으시군요? 그런 말씀 자주 듣죠?
[최종일/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 최근에 그런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뽀로로' 캐릭터 주인공 펭귄이 저를 좀 닮다 보니까 주인공 뽀로로하고 저와 닮았다는 얘기 최근에 많이 듣고 있습니다.]
<앵커>
뽀로로라는 이름에 뜻이 있습니까?
[최종일/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 뽀로로는 우리 말로 '아이들이 잰 걸음으로 걷는 모습' 이라고 하는 '쪼르르' 라고 하는 의태어가 있습니다. 쪼르르라는 단어와 비슷한 말입니다.]
<앵커>
주인공 뽀로로가 왜 하필 펭귄이었습니까? 탄생 비화가 있습니까?
[최종일/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 일단은 유아들을 대상으로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유아들이 좋아할 만한, 사랑할 만한 캐릭터여야 했고, 또 하나는 유아들이 아장아장 걷는 모습, 귀여운 그런 모습들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면 좋겠다해서 여러 동물들을 물색하던 중에 펭귄에 주목하게 됐고, 선정하게 됐습니다.]
<앵커>
'뽀로로' 만들 때 이렇게 크게 성공할 줄을 생각 못 하셨을 것 같습니다. 지금 성공하고 나서 보니까 어떤 점이 성공을 이끌었다고 보십니까?
[최종일/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 무엇보다도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은 캐릭터와 스토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캐릭터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물들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컬러와 디자인, 또 스토리도 이전 애니매이션과 달리 아이들이 평상시에 노는 모습들을 직접적으로 애니메이션에 풀어낸 게 조금 더 많은 공감대를 불러 일으킨 것 같습니다.]
<앵커>
.'뽀로로'를 가지고 돈은 많이 버셨을 겁니다. 그외 문화적 가치 이런 게 여러가지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종일/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 일단 애니메이션은 최근엔 국내에서 애니메이션 산업,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 산업이라고 하는 데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최종일/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 애니메이션과 관련돼서 두 가지 계획이 있습니다. 한국은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 애니메이션 선진국에 비해서 아직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애니메이션 회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