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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헬기 '실종'…탑승자 2명 행방 오리무중

<8뉴스>

<앵커>

오늘(5일) 강원도 산림청 소속 헬기가 계도 비행도중 실종됐습니다. 짙은 안개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GTB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5일) 오전 10시 42분 강릉시 연곡면 소금강 계곡 인근을 비행하던 산림청 소속 헬기가 1대가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오전 10시 7분, 산불예방 계도 방송을 위해 강릉산림항공관리소를 이륙한 헬기는 15분 뒤 대관령 상공에서 마지막 교신을 나눴고, 20분이 지난 10시 42분 연락이 끊겼습니다.

헬기 실종 당시 소금강 계곡에는 시정거리가 10m도 안되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습니다. 

[김근태/신고자 : 쾅 소리가 났으니까. 직감에 무슨 일이 있구나. 갑자기 헬기 소리가 멈췄으니까.]

헬기는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소속 49살 임 모 기장과 56살 박 모 정비사 등 2명이 타고 있었지만,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군과 경찰, 119 구조대원 5백여 명과 함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주현/강릉산림항공관리소 소장 : 계속해서 안개가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수색하는데 시계가 10m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수색에 큰 어려움이 있고….]

실종된 헬기는 프랑스와 독일 합작사가 제작한 AS350-B2 기종으로 지난 2002년 강릉산림항공관리소에 배치됐으며 주로 산림 방제와 산불예방 계도 비행에 활용됐습니다.

(GTB) 임광빈 기자

(영상취재 : 박종현(G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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