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폐교 위기 야구부 돕기, 찬호·승엽도 팔 걷었다

<8뉴스>

<앵커>

지난달 한 산골 중학교가 야구부를 만들어 폐교 위기를 넘기고 있다는 사연, 전해 드렸는데요. 우리 박찬호, 이승엽 선수가 소속 된 일본 프로 야구단에서 이 산골 중학교 야구부를 돕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양산의 산골 중학교 야구부에 뜻밖에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경기용 배트와 최고급 글러브에

[이치로가 쓰는 글러브다. 이치로...]

수백만 원짜리 피칭 머신까지 전달된다는 소식에 모두 들뜬 표정입니다. 

[이지상/원동중학교 2학년 : 치면 멀리 날아갈 것 같아요. (홈런 쉽게 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그건 아니고… 안타는 칠 수 있을 것 같아요.]

선물은 이승엽, 박찬호 선수가 뛰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구단과 SBS-CNBC가 공동으로 전달했습니다.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가 야구부 창단 이후 전학생이 늘면서 부활하고 있다는 소식에 지원 의사를 밝혀온 겁니다.

[이승엽/일본 오릭스 구단 : 저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야구장에 쏟아 부어서. 저와 언젠가 야구장에서 만날 수 있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입니다.]

[박찬호/일본 오릭스 구단 :  여러분 모두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야구도 잘하는 그런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바라겠습니다. 여러분 파이팅!]

야구 덕분에 새로운 꿈을 꾸게 된 산골 마을 원동중학교.

학생들은 새 야구 장비로 실력을 갈고 닦아 내년에는 전국대회에 진출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임찬호/원동중학교 1학년 : 저희에게 관심을 많이 주셔서 고맙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전국대회 우승도 하겠으니 많이 지켜봐 주십시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