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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쇄신' 놓고 계파간 치열한 격론 예상

<앵커>

4.27 재보선 패배의 후폭풍에 빠진 한나라당이 오늘(2일) 의원 연찬회를 엽니다. 당 쇄신과 향후 주도권을 놓고 계파 간 격돌이 예상됩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9시부터 국회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는 '무제한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배은희/한나라당 대변인  :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는 여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 아래 당의 전면적인 쇄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비주류 측은 대대적 공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주류 측이 청와대의 거수기 역할만 해 등을 돌린 민심이 재보선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특히 정두언 최고위원은 "국민의 신뢰를 잃고 지지를 깎아 먹는 사람은 뒷자리에 계셔야 한다"며 강력한 인적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주류 측도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성공해야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며 대안제시 없는 비판에는 정면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비대위 구성과 조기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원내대표 선출을 놓고도 계파간 신경전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을 누가 맡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계파에 자유로운 인사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홍사덕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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