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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곰 가족' 경사났네!…또 새끼 출산

<8뉴스>

<앵커>

지리산 반달곰 가족들에게 경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이어서 이번에 또 새끼 곰이 발견됐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지리산에 방사된 25번 암컷 곰이 지난 겨울 동면 중 엄마가 됐습니다.

지난달 동면굴을 빠져나온 암컷 곰과 함께 4킬로그램짜리 새끼 곰이 발견된 것입니다.

지난 2월, 그 어느 때보다 혹독했던 겨울 추위 속에서 새끼를 낳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송병철/국립공원 종복원센터 : 발신기 교체하는 과정중에서 일단 새끼가 확인됐습니다. 그 새끼는 수컷으로써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1번 반달곰의 출산이 확인된 데 이어 올들어 두 번째 경사입니다.

특히 올해 출산한 어미 곰 두 마리는 모두 러시아에서 들여온 지 4년 만에 새끼를 낳아 지리산 환경에 완전하게 적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지리산에 살고 있는 반달가슴곰은 새끼 5마리를 포함해 모두 19마리로 늘어났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동면에서 깨어난 반달곰들이 지리산 전역을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고 있다며, 탐방객들은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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