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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아들과 손자, 나토군 공격 받고 '사망'

<8뉴스>

<앵커>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아들과 손자들이 나토군의 공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다피 부부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격을 맞은 콘크리트 건물이 여기저기 크게 부서졌습니다.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카다피의 막내 아들 사이프의 자택입니다.

리비아 정부는 현지시각으로 어젯(30일)밤 나토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카다피의 6남 사이프와 손자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폭격 당시 카다피 부부도 집에 함께 있었지만 화를 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브라힘/카다피 측 대변인 : 카다피 원수는 무사하고 건강이 양호합니다.]

리비아 정부는 이번 폭격이 카다피를 암살하기 위한 작전이었다며 국제법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나토는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습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카다피 아들의 사망 소식에 시민군 측은 축포를 쏘며 환호했습니다.

[시민군 : 카다피를 끝장내기 위해 아들을 먼저 제거해야 합니다.]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는 정부군이 어제 또다시 탱크 20여 대를 앞세워 시위 진압에 나서면서 6명이 숨졌습니다.

정부군의 강경진압으로 지난 금요일 62명이 숨진데 이어, 또다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시리아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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