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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영업정지 7개 저축은행 강제 매각

<앵커>

7개 부실 저축은행이 모두 강제 매각됩니다.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상태여서, 5천만 원 이하 예금만 온전히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는 부산저축 계열 5곳과 보해, 도민 등 저축은행 7곳 모두 강제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45일 안에 스스로 회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긴 했지만 숨겨둔 부실이 워낙 커서 매각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보해저축은행은 3천억 원 규모의 신용대출 부실을 숨겼다가 들통났습니다. 

7개 저축은행의 부실규모는 영업정지 당시보다 크게 늘어 자산부족액이 많게는 1조 6천억 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김장호/금융감독원 부원장보  : 검찰의 압수수색이라든지 수사과정에서 PC에 저장된 불법 대출 내용이 입수됐습니다.]

7개 저축은행 모두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5천만 원 초과 예금이나 후순위채는 돌려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5천만 원이 안되는 자금은 매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뒤, 빠르면 7월쯤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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