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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온 희망"…우리 군, 아프간 재건 도와

<8뉴스>

<앵커>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된 우리 군의 오쉬노 부대가 전쟁과 테러에 지친 이 나라에 희망의 씨앗을 심고 있습니다. 그동안 5차례나 로켓포 공격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한국의 위상을 높여왔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도 카불에서 헬기를 타고 30분, 차리카 기지가 보입니다.

아프간 재건을 지원하는 우리 재건단과 이들의 보호임무를 맡은 오쉬노 부대가 있는 곳입니다.

평온해 보이지만 탈레반 잔존세력들의 위협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푸르름이 우거진 곳이 바로 아프간 주민들이 사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만 올해 들어서 5차례의 휴대용 로켓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기지 외벽 곳곳마다 공격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방탄복으로 무장한 장병들의 얼굴에도 긴장감이 감돕니다. 

위험 속에서도 아프간 재건 사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식수원이 될 수로공사가 나흘 전 막 끝났고 제방공사는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아불 파타/아프간 악타치 마을 촌장 : 제방이 완성되면 홍수를 막고 마을의 재산을 지켜 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국 병원에는 하루 평균 160명의 환자가 찾고 있습니다.

척추 이상으로 거동이 불가능했지만 수술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한 여자아이는 의료진의 도움으로 새 삶을 찾았습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변모한 지 20년, 아프간 사람들 가슴속에 한국이라는 희망을 씨앗을 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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