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정신 나갔나?"…극한의 다림질

따분한 집안일들 가운데 다림질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다림질하면 미간부터 찡그리시는 주부님들이나 독신 남성 분들 계시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국의 한 고속도로에 푸른색 옷에 슬리퍼를 신은 남자가 등장합니다.

갑자기 다짐질 세트와 흰색 셔츠를 들고는 고속도로 한 가운데로 진출합니다.

그러더니 태연하게 다림질을 시작합니다.

정신 나간 사람 아니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유럽에서 한창 유행중인 이른바 '극한의 다림질'을 몸소 시연하고 있는 겁니다.

따분한 집안일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야외에서 함으로써 건강도 지키도 성취감도 느끼자는 취지라고 합니다.

고속도로 한 복판 다림질, 분명 위험을 무릅쓴 일이긴 하지만 알고보니 남자가 서 있는 고속도로 이 방향은 근처에서 일어난 화재 때문에 이날 하루종일 통제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