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슈퍼판매 가능?…'약국외 판매' 추진

<앵커>

몸은 아픈데, 동네약국은 다 닫아서 불편했던적 많으시죠. 이걸 포함해서 몇몇 불편했던 규제들이 개선된다고 합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27일)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가정상비약을 약국이 아닌 곳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다음 달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소화제와 해열제, 감기약 등 일부 가정상비약을 휴일과 밤에도 약국 뿐 아니라 가까운 슈퍼마켓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섭니다.

외국학교의 내국인 입학비율 규정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개교 후 5년이 지난 외국학교는 내국인 입학생을 재학생의 30% 이내만 받도록 해왔으나 이를 정원의 30%까지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또 해외 환자 유치와 해외 의료기관 국내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 관광비자 제출서류 간소화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특히 의료산업 선진화의 핵심 과제인 투자변환제도 도입과 외부 의료기관 유치가 원활히 추진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밖에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보금자리주택지구 가운데 적정 지역을 선정해 호텔부지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정부는 또 해외로 진출하는 병원과 의료서비스업체에는 수출입은행의 수출금융지원 제도를 통해 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