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법성매매 혐의로 적발된 여의도의 한 안마시술소에서, 무려 3천6백건의 카드, 사용내역이 나왔습니다. 정치권, 금융권 관계자가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 때문에 여의도가 떨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한 안마시술소의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경찰은 이 업소에서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첩보를 받고 지난달 16일 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 결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업주 39살 최모 씨 등 업소 관계자 10명과 현장에서 성매수남 1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 업소에서 지난 2009년 5월부터 최근까지의 카드 매출 내역 3천 6백여 건을 확인했습니다.
이 가운덴 여의도 금융권과 정치권 관계자가 카드를 사용한 내역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성매수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250여 명을 우선적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실제 업주가 누군지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