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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자 맞교환 하려고?…북한 경비정 NLL '침범'

<앵커>

북한 경비정이 서해 NLL을 침범했습니다. 꽃게잡이 어선을 나포하려 한다는 첩보도 입수됐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연안 경비정 1척이 우도와 연평도 사이의 NLL, 즉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700m 가량 침범했습니다.

해군 고속정이 즉각 출동해 세 차례 경고 통신을 한 뒤, 40mm 기관포 8발을 경고사격했습니다.

포탄은 북한 경비정 500m 앞에 떨어졌습니다.

북한 경비정은 대응 사격을 하지 않고 9분만에 되돌아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경비정이 NLL 북쪽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들을 단속하다 NLL을 넘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보 당국은 북한군이 꽃게잡이철을 맞아 서해에서 우리 어선 나포를 지시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우리 어민을 인질로 잡아 최근 귀순한 북한주민 4명과 맞교환을 시도하려는 것 같다고 정보당국은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표류 어선을 타고 넘어왔던 북한 주민 중 4명이 귀순한 이유가 남측의 공작 때문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꽃게잡이 우리 어선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북한의 어선 나포 시도에 대비한 경계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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