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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투표율' 정치권도 놀라…누구에게 유리?

<8뉴스>

<앵커>

4.27 재보선 첫 개표 상황은 잠시 뒤에 들어올 걸로 보입니다.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띤 선거라는 점에서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큰 후폭풍이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국회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진호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율이 굉장히 높게 나왔는데 여야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네, 공휴일도 아닌 평일에 진행됐고 또 궂은 날씨였는데 정치권도 적지않게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여야 모두 누구에게 유리할지 계산기를 두드리면서 초조하게 개표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높은 투표율의 배경 또 결과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될 지 먼저 정성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오늘(27일) 치뤄진 국회의원과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등 4곳의 시간대별 평균 투표율입니다.

출근시간전으로 추정되는 9시까지 투표율이 과거 재보선 때보다 조금 높습니다.

그러다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두 시간 동안 급격하게 상승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도 꾸준히 높더니 결국 전 시간대 고공 행진을 했습니다.

성남 분당을은 2001년 10월 동대문을 재선거 때 기록했던 역대 재보선 최고치 45.6%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보궐선거인데도 2008년의 이 지역 총선 투표율을 넘어서는 진기록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례적으로 보이는 이런 높은 투표율은 여야 전 현직 대표의 빅매치가 벌어지면서 대중적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윤희웅/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 : 분당을과 김해을은 선거 초반부터 접전이 계속 되었고, 강원도의 경우 불법선거 논란으로 예측을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재보선 투표율이 40%를 넘으면 야당에 유리하고 그 이하면 조직표가 많은 여당이 유리하다는 게 정치권의 정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는 그렇게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한나라당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의 투표율이 수직 상승한 것에 주목하며 중장년층의 결집으로 평가한 반면, 야당은 오전 9시이전과 저녁 6시 이후의 출퇴근 넥타이 부대의 투표 참여가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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