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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죄수판' 아메리칸 아이돌? 비난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풍을 타고 뭐든 인기투표로 결정하는 게 대세가 됐는데 그래도 이건 좀 도가 지나친 것 같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경찰서장이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 한 복판에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을 뜻하는 이른바 '머그샷'이 올라 있습니다.

황당한 것은 머그샷에 오른 범죄인들의 사진을 놓고 인터넷 인기투표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범죄인의 사진은 '베스트 머그샷'으로 선정되어 홈페이지의 첫 화면을 장식하게 됩니다.

'죄수판' 아메리칸 아이돌이라도 뽑자는 거냐며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일을 저지른 경찰서장은 범죄인들의 얼굴을 기억해 범죄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얼토당토 않은 변명을 늘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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