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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썩은 냄새가…' 시체꽃 개화

26일은 유독 식물 관련 소식이 많은데요, 이번엔 세상에서 가장 큰 꽃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스위스 바젤대학 식물원에서 높이가 3m나 되는 세상에서 가장 큰 꽃이 꽃을 피웠습니다.

시체꽃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꽃은 무려 17년 만에 개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겉 모양과 달리 괴기스러운 이름이 붙은 이유는 꽃에서 고기 썩는 듯한 고약한 냄새가 풍겨져 나오기 때문인데요, 그 악취가 반경 800m 이내 사람들의 코를 마비시킬 정도라고 합니다.

전 세계에 100그루 정도 밖에 없고 개화 시간도 48시간밖에 안돼 악취에도 불구하고 꽃을 보러 온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귀한 구경이라 그런지 누구 하나 마스크를 덮어 쓴 사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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