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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재개발 32곳 해제…집 값 급락하나?

<앵커>

재개발, 재건축계획을 전면 수정하기로 한 서울시가 32개 지구를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라지만 집값이 급락할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67살 남상천 씨는 지난 2006년 자신의 집이 재건축 예정구역으로 묶이면서 지금까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남상천/북가좌동 주민 : 수리를 해가지고 발코니를 내다본다든가 또 옆에 층수를 한층을 더 올리고 싶어도 그게 허가위가 안 나니까 제일 불편했고…]

기대와는 달리 집값은 제자리인데다, 건물을 수리할 수도 없게 되면서 시정에 대한 불만만 쌓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재개발, 재건축 예정구역으로 지정되고도 사업진행이 답보상태에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제기동과 마장동 등 시내 32곳에 대해 서울시가 해제 방침을 정했습니다.

대부분 개발 이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값 거품을 야기했거나, 개인들의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입니다.

서울시는 해제 구역 주민들의 원할 경우 학교나 도로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소형주택과 아파트가 공존할 수 있는 휴먼 뉴타운으로 우선 지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해제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실망매물이 나오는 등 집 값이 급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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