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휴게텔이라는 변종 성매매 업소가 성업중입니다. 경찰 단속을 피해 비밀통로에, 보이지 않는 출입문으로 몰래 영업을 해왔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겉으로 보기엔 단단한 벽이지만 열고 들어가니 또 다른 통로가 나옵니다.
통로 양 옆에 있는 방마다 남녀가 함께 있고, 성매매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일반 휴게실처럼 꾸며진 방에 벽으로 위장한 문을 설치해 놓고, 그 뒤에 있는 밀실에서 성매매 영업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 업소의 휴게실은 17곳, 밀실은 12곳이나 됩니다.
이들은 이런 비밀 통로까지 만들고 경찰의 단속이 시작되면 이 통로로 손님들을 빼돌렸습니다.
복도나 출입문 앞에는 CCTV까지 설치해 놓고 지난 2009년부터 치밀하게 성매매 영업을 해왔습니다.
단속에 적발된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자는 6명, 성매매 여성 중에는 중국에서 온 유학생도 있었습니다.
[성매매 여성 : 일 많이 힘들어요. 마사지도 하고… 저 벌금 낼 수는 있는데 중국으로 돌아가면 안돼요.]
경찰은 최근 집창촌에 대한 철거와 단속이 강화되면서 성매매 변종 업소들이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고 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배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