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점수 오르면 아파트 값도 오른다"

<8뉴스>

수능점수가 오르면 아파트 값이 오른다는 독특한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고등학교의 수능 외국어 점수가 100점 만점에 1점 올라가면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 값은 3.3제곱미터에 최고 약 5500원 올라가고 전세값은 약 3100원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세연구원은 밝혔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85제곱미터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에 적용을 해보면 매매가는 1점당 14만 원이, 전세가는 8만 원 정도 더 비싸지는 겁니다.

특히 수능점수가 높은 특목고의 경우에는 아파트 값이 더 가파르게 올라 학교 근처 5km 이내 아파트는 그 밖의 아파트보다 3.3제곱미터 당 38만 원 더 비쌌습니다.

주변에 학교가 새로 들어서도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초등학교가 들어서면 가장 가까운 곳이 3.3제곱미터의 69만 3000원,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이렇게 많이 올랐습니다.

이 밖에 남녀공학보다는 남학교나 여학교의 근처 아파트 값이 더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