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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① 내 딸 맨얼굴을 본 게 '벌써 2년'

'화장으로 성형을 한다.'는 스무 살 배다미 씨.

가족들조차 그녀의 맨얼굴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벌써 2년 전이다.

그녀는 하루의 대부분을, 심지어 잘 때까지도 풀 메이크업 상태로 지낸다.

어릴 때부터 '예쁜이'로 통하며 미모를 뽐냈지만, 어른이 돼 갈수록 짙은 화장을 쉴 새 없이 해가며 예쁜 얼굴을 가렸다.

하지만 병원에서 검사받은 결과 그녀의 피부 나이는 40세 가량. 심각한 상태였지만, 그녀는 아랑곳 하지 않고 또 다시 얼굴에 분을 덧씌우기 시작했다.

나이답지 않은, 그리고 피부를 상하게 하는 화장법을 바꿔보기 위해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승원 씨를 찾아갔다.

김승원 씨는 "(배다미 씨가)예쁜 얼굴인데, 자신이 예쁜 줄 모르고 만화를 따라한다"고 짚고, '예쁜 곳을 돋보이도록' 메이크업을 해줬다.

평소에 비해 시간도 두께도 절반밖에 되지 않는 가벼운 화장이었다. 머리를 짓누르던 가발도 벗어버렸다. 이제야 청순한 20세의 모습을 찾았다.

그녀 역시 만족했다. 그녀는 "청순해보인다. 또 다른 내가 있는 것 같아 신기했다"고 말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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