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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 귀갓길에 버스 추락 참변…'6명 사망'

<앵커>

어제(24일) 오후 경북 성주군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추락사고의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관광버스의 브레이크가 고장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관광버스가 부서진 채 도로 옆 7미터 옹벽 아래로 떨어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후 5시 반쯤.

성주군 수륜면 지방도에서 대전 모 산악회 소속 회원 40여 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내리막 길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옆으로 추락했습니다.

[김근석/대전 신탄진동 : (운전기사가) 기어가 안 들어가고 브레이크가 안 잡힌다고 해서 그 말을 듣자마자 안전벨트 매라고 소리만 질렀어요. 안전벨트 매라고.]

이 사고로 대전에 사는 59살 하순근 씨와 64살 배창현 씨, 59살 김분선 씨, 46살 송혜정 씨, 49살 권순협 씨 등 5명이 숨졌고 오늘 새벽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운전기사 53살 남범호 씨도 숨졌습니다.

또 나머지 탑승객 30여명도 중경상을 입어 성주와 고령, 대구 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휴일을 맞아 합천 해인사 일대 산행을 한 뒤 집으로 돌아가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종찬/성주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운전자가 사고 지점에서 뒤돌아 보면서 브레이크가 파열됐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고 한 것으로 보아서 지금 현재로써는 브레이크 파열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의 브레이크 파열과 운전자 부주의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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