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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콘서트, 자전거 에너지 전송 눈길

<8뉴스>

<앵커>

오늘(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지금 서울광장에서는 자전거로 전기를 발생시켜서 콘서트를 열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시죠.

최고운 기자! (네, 서울 광장네 나와있습니다.) 날씨가 궂은데도 관람객이 많이 모였네요?

<기자>

네, 조금 전인 8시부터 콘서트가 시작이 됐는데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오늘 공연은 온난화로 고통받는 지구를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마련이 됐습니다.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점을 고려해, 통기타나 탬버린 등 전기가 필요 없는 악기로만 연주하는 언플러그드 콘서트입니다.

조명이나 마이크 등 불가피하게 전기가 필요한 부분은 지난 일주일 동안 수많은 시민들이 자전거 페달을 밟아서 축적한 에너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인희/경기도 부천시 : 자전거를 너무 오랜만에 타서요. 조금 힘들긴 한데요. 그래도 이렇게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되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서 정말 기쁩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소등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조금 전 8시부터 10분 동안 세종로 사거리의 주요 건물에서 일제히 조명을 내린 것을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 3300여 공공기관과 211만 가구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소등 행사로 소나무 1만 1천 8백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34톤의 온실가스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 이런 행사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가정과 직장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작은 실천이 더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홍종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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