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다음 주 개막하는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러시아로 떠났습니다. 신선한 충격을 전해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한국에서 보낸 지난 한 달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새 프로그램을 더욱 세밀히 가다듬었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찾았다며 대회가 연기된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아/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도쿄 대회 준비할 기간에는 '왜 이렇게 긴장하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시간이 더 주어졌던 게 오히려 저에겐 득이 됐던 것 같습니다.]
김연아는 지난해 밴쿠버 올림픽때와 몸상태가 비슷하다며 2년 만의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연습에서 한 만큼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자신이 만족스런 경기를 하는 게 가장….]
피터 오피가드 코치는 김연아의 연기가 모스크바를 화려하게 수놓을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피터 오피가드/김연아 코치 : 여태껏 볼 수 없었던 김연아의 새로운 연기가 이번 대회에서 신선한 충격을 줄 것입니다.]
다른 경쟁자들보다 일찍 현지 적응에 들어가는 김연아는 오는 29일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30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합니다.
김연아와 함께 떠난 곽민정과 김민석은 다음 주 월요일 시작되는 예선에서 12명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노립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