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주식시장이 연일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데, 뉴욕증시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달러화 약세 때문에 경쟁력이 강화된 미국 제조업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는 52포인트 넘게 올라서 전날보다 0.42% 이상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0.63%, 스탠다드 앤 푸어스 지수는 0.53% 오르는 등 뉴욕 증시의 3대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고용과 주택 지표등이 예상에 못 미쳤지만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미국내 137개 기업의 1분기 순익이 평균 18%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독일이 0.68%, 프랑스가 0.45% 오른 반면 영국은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전날보다 0.8% 오른 배럴당 112.29달러에 마감되는등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 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이 미국 대형제조업체의 주식을 앞다투어 사들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달러화 약세로 수출경쟁력이 강화된 미국 제조업체들이 호황을 누리면서 미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