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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장애인의 날'…재활치료에 허리휜다

<앵커>

오늘(20일) 장애인의 날입니다. 요즘 청각장애 어린이들에게는 소리를 찾아주는 인공 와우 즉, 인공 달팽이관 수술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효과는 좋지만 관련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세살배기 요시아는 생후 1년 뒤 두 차례에 걸쳐 양쪽 귀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습니다.
천둥소리도 못듣던 아이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준숙/요시아 엄마 : 새소리가 들릴 때 '새다' 그러고 막 찾을 때 감동이죠.]

달팽이관의 청신경에 직접 전기 자극을 주는 인공와우 수술은 청각 장애아들에게는 큰 희망입니다.

[전영명/이비인후과 전문의 :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고 소리를 듣는 훈련을 받게 되면 정상인의 90%에서 95%까지도 듣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기 때문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한 지난 2005년부터 수술 환자가 급증해 지난 6년새 모두 3천 3백명이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기계장치가 워낙 고가여서 건강보험이 적용된 뒤에도 수술비 부담이 500~600만 원에 이릅니다.

최소한 3년 동안 받아야하는 재활치료에도 1년에 수백 만원씩 들어갑니다.

[김경남/인공와우수술 환자 엄마 : 아무래도 어려움이 많아요. 지금 고민이 돼요, 재활이 안되면 이게 전혀 언어발전이 없으니까.]

더 많은 아이들에게 소리를 되찾아주기 위해서는 수술에서 재활치료까지 연계되는 체계적인 지원책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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