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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호위함 배치 검토…독도 영유권 강화

<앵커>

정부가 2천 5백톤급 호위함을 만들어서 울릉도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해를 지키고,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노후한 초계함을 대신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차기 호위함은 2018년까지 모두 20여 척이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차기 호위함을 울릉도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울릉도에는 대형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이 없었지만 국토해양부가 오는 2017년까지 부두시설 확장사업을 진행할 예정인 만큼 호위함이 울릉도를 근거지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차기 호위함이 울릉도에 배치되게 되면, 필요에 따라 독도인근을 경계하는 초계함과 기동전단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기 호위함의 건조와 배치가 독도 방어에 주안점을 둔 것은 아니라고 할 지라도, 울릉도에 차기 호위함이 배치되게 되면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독도 해상의 돌발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정부는 백령도 등 서해 5도 주변에도 차기 호위함이 배치되게 되면 대북 방위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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