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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제품 값 대폭 인상…'도미노' 우려

<앵커>

포스코가 철강제품 값을  대폭 올립니다. 자동차와 가전을 포함해 철강을 사용하는 공산품 그만큼 가격인상 압박을 받게 됐습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는 모레(22일) 주문 물량부터 열연과 냉연, 후판 등 주요 철강제품 가격을 톤당 16만 원씩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냉연강판은 톤당 102만 원에서 118만 원, 후판은 95만 원에서 111만 원으로 올라갑니다.

제품별로 인상률은 14~18%입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제품 가격을 6% 정도 올린 뒤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료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 1위 포스코를 시작으로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등 다른 업체들도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철강이 산업재여서 당장 소비자 물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3~4개월의 시차를 두고 철강 제품을 사용하는 자동차와 가전 등 공산품의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낮은 가격에 배를 수주해 왔던 조선업계는 원가 부담이 커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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