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공약을 베꼈다"…재보선 앞두고 신경전 가열

<앵커>

4.27 재보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분당에서는 아파트 리모델링을 서로 자기공약이라고 주장하고, 강원도에서는 MBC 사장출신들끼리 방송에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분당을에 출마한 강재섭 후보를 당내 아파트 리모델링 특위 위원장에 내정했습니다.

분당 지역에 아파트 리모델링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한 조치로, 강 후보에 대한 선거 지원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분당 선거는 오늘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각오로 분당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아파트 리모델링은 이미 당론으로 확정해 법안까지 제출했다며, 강 후보가 공약을 베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분당을에서 강재섭 후보는 우리 민주당의 공약을 따라하기 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엄기영, 민주당 최문순 두 강원지사 후보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설전을 벌였습니다.

엄 후보는 MBC 사장을 마친 뒤 20일도 안 돼 정치권에 간 최 후보와 달리 자신은 1년 만에 입문했다며 공격했고, 최 후보는 자신은 사장 때나 국회의원 시절이나 방송 독립성을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엄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김해에서도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각각 지역 당 조직과 야권연대 조직을 총가동하면서 선거전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