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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하게 웃기는 UV 노래, 대중 사로잡아

<8뉴스>

<앵커>

솔직하다 못해 직설적인 노랫말, 세태를 시원하게 뱉어내는 UV의 노래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중이 이들에게 열광하는 이유, 한주한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닭벼슬 머리에 엘비스 프레슬리 복장을 한 촌스런 2명의 남자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굽니다.

80~90년대 복고풍 음악에 노래말은 그야말로 직설적입니다.

['이태원 프리덤' 중에서 : 청소년은 대공원 노인들은 양로원 아이들은 유치원 우리들은 이태원] 

개그맨 유세윤 씨와 음악기획자 뮤지가 참여하는 듀엣 UV가 요즘 내놓는 곡마다 유튜브 조회수와 싸이월드 멜론 등에서의 음원판매 등에서 1위를 휩쓸었습니다.

[유세윤/UV 멤버 : 저희가 하는 이것은 음악도 아니고 코메디도 아니고 그냥 하나의 놀이, 그런 생각을 많이 하죠.]

한 곡을 만드는 데 5분도 걸리지 않은 노래도 있지만 진솔한 가사에 끌린 사람들은 환호합니다. 

['쿨하지 못해 미안해' 중에서 : 정말 예쁘게 아름답게 헤어져 놓고 더럽게 달라붙어서 미안해. So so cool.]

휴대전화나 캠코더로 찍는 뮤직비디오의 장소는 자기 집이나 놀이터입니다.

[한동윤/음악평론가 : 보통 보이는 행동들이 굉장히 파격적이잖아요. 본인들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을 욕하고, 그런 뻔뻔한 행동이 대중들한테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것 같아요.]

세태를 있는 그대로 뱉어내듯이 부르는 이들의 노래가 잘 정리된 음악에 지쳐가던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최호준, 배문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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