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한, 대사관이나 기업 통해 무기 계속 밀수"

<앵커>

북한이 대사관이나 기업을 통해 무기를 밀수하고 있다는 유엔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핵과 탄도미사일에 관련된 자재와 무기들입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대사관과 기업을 이용해 핵이나 탄도미사일 관련 자재와 무기를 밀수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유엔 대북제재 위원회는 지난 1월 작성한 보고서에서 무기 밀수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과 개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회원국에 요청했습니다.

정보 요청 대상에는 조선노동당 박도춘 군수 공업담당 서기와 영변에 위치한 원자력 연구소의 리상근 소장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조선광업무역개발회사 등 북한의 8개 기업 이름도 거론돼 있습니다.

유엔 보고서는 제재 대상으로 거론된 기업들이 핵 관련 기기와 자재를 수입하기 위해 여러 개의 관련 기업 이름을 이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이 해외 대사관을 통해 세관검사를 면제받는 방식으로 무기 밀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영변에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을 이용하면 1년에 핵무기 1, 2개분의 고농도 우라늄 제조가 가능하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유엔 제재위원회는 이 보고서는 지난 2월 안보리에 제출했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반대로 공식 보고서로 채택되지는 못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