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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 일괄이전 "진주 유력"…전주 강력 반발

<앵커>

LH공사가 경상도 진주로 한꺼번에 옮긴다는 설이 나오면서  경쟁지였던 전라도 전주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갈등이 재연되면서 삭발투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전라북도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군수가 국회에서 삭발 투쟁을 벌였습니다.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LH 공사로 통합되기 전 계획대로, 토지공사는 전북 전주로 와야 한다는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장세환/민주당 의원 : 대국민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전북도민들은 똘똘 뭉쳐 엄청나게 저항할 것입니다.]

경남은 야당 성향의 무소속 도지사와 여당 의원들이 이례적으로 합동 기자회견으로 맞섰습니다.

경남 진주로 오기로 했던 주택공사가 통합된 LH공사의 주축인 만큼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모두 진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두관/경남도지사 : LH본사 일괄 이전 관련해서 경남도민과 진주시민들의 염원을 잘 고려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전북-경남간 지역 대립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통합된 LH공사를 분리 배치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독립 외청인 새만금 개발청을 신설해 전북에 배치하는 등 민원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LH공사의 통합 이전지로 진주가 유력한 상황임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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