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원산간 '봄꽃 시샘' 눈…최고 10cm 더 내린다

<앵커>

강원도는 어제(18일)부터 다시 한겨울로 돌아갔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새 눈이 계속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조재근 기자. (네, 대관령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은 벚꽃이 만개했는데 강원도는 눈 세상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로 서 있는 나무 보이실텐데요, 가지에 두껍게 눈 쌓인 모습 한겨울에나 볼수 있는 이런 모습이 지금 지금 4월 하순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져셔 두꺼운 장갑에 겨울 옷을 입고 있어도 추위를 느낄 정도입니다. 

눈은 이렇게 낮까지 계속되다가 오후부터 차차 갤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산간 11개 시군에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눈까치 합치면 강원 산간에는 20cm 안팎의 아주 많은 봄눈이 내렸습니다.

미시령에 20cm가 쌓였고 향로봉 17, 진부령 11, 대관령엔 16.3cm의 적설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눈에도 불구하고 도로 사정은 좋은 편입니다.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산간도로에서 차량들 정상 소통하고 있습니다.

눈이 내린 산간과 달리 동해안에는 밤에도 비가 내렸는데요, 어제부터 20~30mm의 비가 내려 극심했던 봄가뭄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앞으로 5~10 cm의 눈이, 영서남부에는 1~3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또 동해안에는 5~20mm의 비가 더 내리겠으며, 특히 해상에서는 높은 파도가, 해안에서는 너울이 예상된다며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