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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① 대한민국 아줌마, 5명 모였더니…

대한민국에서 '아줌마'의 이미지는 무엇일까.
 
젊은이들은 아줌마에게 "뽀글 파마하고 가방 들고 급히 다니는, 선 캡에 장갑 끼고 한강을 걷는, 부끄러움 모르는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런 대한민국 아줌마 5명이 모여 점심 식사를 했다. 이들이 자리에 앉자 입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먹는 것을 앞에 두고 살 빼는 이야기를 시작했고, 나이트클럽, 반영구 화장, 둘레길 여행, 살림 참견하는 남편, 요리 방법, 연예인 스캔들, 그리고 남편 험담까지 짧은 시간동안 그 주제도 즐거움도 커져만 갔다.

심지어는 남편이 바람피운 이야기, 바람난 상대 여자 이야기까지 서슴지 않는다. 수다는 끝이 없었다. 시어머니 험담에 눈가 주름 이야기, 그리고 맛집 소개까지 분야도 내용도 다양했다.

한입으로 수다와 식사 모두 부지런히 해냈다. 단체 립스틱 칠하기로 '입을 정리하고' 자리를 마무리했다.

젊은이들이 들여다 본 이미지 그대로였다.

"옛날에는 나도 진짜 여성스러웠다"고 말한 이들은 이렇게 변한 데 대한 이유를 전했다. "삶에 찌들고 아들 둘 키우다보니 목소리도 커지고, 창피한 게 없어졌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을 향해 말했다. "나중에 결혼하면 다 알게 될 것"이라고.

17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이 시대 대한민국의 아줌마, 아저씨들의 삶을 들여다봤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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