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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첫 등판에서 패전투수…'호된 신고식'

<앵커>

메이저리그에서 일본 프로야구로 둥지를 옮긴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 데뷔전 첫 타자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라쿠텐을 상대로 일본 무대 데뷔전에 나선 박찬호는 첫 타자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뛰었던 라쿠텐 1번타자 마쓰이에게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이후로는 안정을 찾았습니다.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3회 첫 삼진을 잡았고,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팀 동료들도 여러 차례 호수비로 박찬호를 도왔습니다.

박찬호는 팀이 2대 1로 역전한 6회말, 선두타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4번 야마사키에게 우중간 펜스를 때리는 1타점 3루타를 얻어맞았고, 이와무라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결국 7회 투아웃까지 삼진 3개, 6안타 3실점의 성적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투구수는 83개에 최고구속은 143킬로미터였습니다.

오릭스가 3대 2로 져 박찬호가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선발 1루수 겸 6번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완투승을 따낸 라쿠텐 선발 다나카의 포크볼에 고전하며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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