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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태양절' 김정은 띄우기…군부 인사 단행

<앵커>

어제(15일)는 북한 김일성 주석의 99번째 생일, 이른바 태양절이었습니다. 대대적 행사보다는 후계자 김정은을 띄우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일성 주석의 99번째 생일을 맞은 어제 북한 전역에서는 세계 각국의 예술인들이 참여한 친선예술축전과 김일성화 축전 등 각종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김일성 동상이 위치한 만수대 언덕에는 각계 인사들의 참배가 이어졌고, 곳곳에서 충성의 결의 모임도 진행됐습니다.

전체적으로 생일행사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을 부각시키기 위한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김정은 찬양가인 '발걸음'이 지난 12일 조선중앙TV를 통해서는 처음으로 방송됐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 13일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인 오일정을 6개월만에 우리의 중장격인 상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군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군부의 세대교체를 통해 김정은 후계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김정은의 업적으로 자랑해 온 대규모 불꽃놀이를 위해 중국에서 대량의 폭죽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불꽃놀이가 진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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