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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사회 "개혁은 계속돼야"…논의 계속

<앵커>

카이스트의 개혁은 계속돼야한다, 카이스트 긴급 이사회의 결정입니다. 학교 분위기는
여전히 뒤숭숭한데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모교를 찾았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잇단 자살 사태로 카이스트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열린 긴급 이사회, 학교 측은 '징벌적 등록금제'를 폐지하고 영어수업을 축소하는 등의 학사운영 개선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이사회는 현재 교수와 학생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는 의견을 수렴해 개선 방안을 보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서남표 총장의 거취문제는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이사회는 특히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카이스트의 개혁은 계속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오명/카이스트 이사장 : 우선 대부분의 이시님들께서는 계혁은 계속되어야 된다고 하는 쪽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학교 측은 오는 18일 학교측과 교수, 학생 대표로 구성된 혁신비상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대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카이스트 출신인 우주인 이소연 박사는 어제(15일) 모교를 방문해 딸기를 나눠주며 후배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소연/우주인 : 행복한 학교가 돼야 하니까 우리가 딸기를 먹고 기분 좋아지자고 하는 거거든요. 딸기 먹어요, 딸기.]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정을 나누자는 프리허그 운동도 벌어져 불안과 실의에 빠진 교정에 따뜻한 위로와 사랑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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