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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호텔서 화재…투숙객 3명 질식

<앵커>

어젯(15일)밤 부산 해운대에 있는 한 호텔에서 불이나 투숙객 3명이 질식했습니다. 또, 취업에 실패한 서울대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소식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텔 객실에서 연기가 계속 뿜어져나옵니다.

한 투숙객이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고가 사다리를 타고 사람들을 구조하는 대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이쪽으로 빨리 올라가라니까!]

어젯밤 10시 20분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 호텔 9층 객실에서 불이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51살 김 모씨 등 호텔 투숙객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객실 스탠드 연결 전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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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40분쯤엔 부산시 남포동 자갈치시장 앞바다에서 물에 빠져 있던 여성이 구조됐습니다.

50대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구조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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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졸업생이 취업실패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 오후 3시 쯤 서울대 졸업생 A씨가 경북 상주시 무양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기대에 못미쳐 죄송하다'는 유서가 발견됐고, 지난해 2월 졸업 이후 취업에 실패해 우울증을 겪어 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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