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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문자메시지 무료화 검토"..통신사 반발

<8뉴스>

<앵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공짜로 쓰게 해준다면 에이 설마 할 정도로 반가운 일이겠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실제로 무료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자 통신사들이 화들짝 놀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심재철/한나라당 의원 : 문자 메시지는 무료로 넘어가도 현재의 이통사들의 수익 구조상이나 아니면 설비 투자에 따른 초기비용 회수나 이런 것 봤을 때 무료로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시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 지금 실무자들하고 그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심도 있는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같이 스마트폰에서는 무료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이미 나와 있기 때문에 기존 문자 메시지 서비스도 무료 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막대한 매출손실을 각오해야 하는 통신사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 : 전세계적으로 유료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는 문자 메시지 대해서 통신사 입장에서 무료화를 검토한 적은 없습니다.]

스마트폰 1천만 대를 포함해 일반 휴대전화까지 6천만 명의 가입자가 문자메시지를 이용하고 있고 이들로부터 통신사들은 한해 1조 5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통신사들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방통위 내부에서도 무료 문자서비스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서 문자메지시 요금 전면 무료화는 아직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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