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틀 연속 '멀티히트'…팀 7연승 견인

<앵커>

클리블랜드 추신수 선수의 방망이가 정상궤도에 올랐습니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7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추신수는 시애틀과 원정경기에서 팀이 1대 0으로 앞선 1회초 빗맞은 타구로 출루했습니다.

공이 3루 파울라인 안에서 멈춰 행운의 안타가 됐습니다.

4대 0으로 달아난 3회초에는 깨끗한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카브레라의 2루타 때 3루로 달린 뒤 시애틀 우익수 이치로의 어정쩡한 홈 송구를 틈 타 재치있게 홈까지 파고 들었습니다.

수비에서도 돋보였습니다.

4회말 원아웃 1, 3루에서 스모크의 안타성 타구를 전력 질주하며 잡아냈습니다.

6회말에는 이치로의 큼지막한 타구를 담장 앞에서 점프해 낚아챘습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공수에 걸친 활약 속에 시애틀을 6대 4로 꺾었습니다.

지난해 하위권에서 맴돌던 클리블랜드는 7연승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