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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아멘 코너서 '흔들'…공동 8위 머물러

<앵커>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우승까지도 노려봤던 최경주 선수가 아쉽게 공동 8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린 자켓은 남아공의 찰 슈워첼에게 돌아갔네요.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에 2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도약했던 최경주는 이른바 '아멘 코너'에서 흔들렸습니다. 

파3 12번홀에서 티샷과 어프로치 샷 실수로  파 퍼트마저 넣지 못했습니다.

파5 13번홀은 더 아쉬웠습니다.

세 번째샷을 핀 1.5m에 붙이고도 버디를 잡는데 실패했습니다.

막판에 연속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합계 8언더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찰 슈워첼이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5번홀부터 4연속 버디에 성공한 슈워첼은 합계 14언더파로 아담 스콧과 제이슨 데이를 2타 차로 제치고 첫 메이저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5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공동 4위를 차지했습니다. 

4타 차 선두였던 맥길로이는 8타나 잃고 공동 15위로 추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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