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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출퇴근 시간 노린 '정류장 소매치기' 검거

<8뉴스>

<앵커>

바쁜 출퇴근 시간을 노려 소매치기를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붐비는 버스 정류장이 주 무대가 됐습니다

김도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홍제동의 한 정류장에 버스가 들어옵니다.

버스 문이 열리고 한 여성이 타려는 순간, 옆으로 순식간에 손이 지나갑니다.

여성 뒤에 서있던 남성은 옷 안으로 무언가를 감추더니 버스는 타지 않고 사라집니다.

버스를 탄 여성이 가방을 계속 뒤져보지만 지갑은 보이지 않습니다.

51살 김 모 씨등 소매치기 일당은 버스 정류장이 혼잡한 시간을 노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12곳에서 금품 1천 3백만 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피의자들은 사람이 더욱 몰리는 퇴근시간에 주로 범행했지만, 피해자는 물론 주변사람들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일당 가운데 한명이 버스 타려는 사람의 앞을 가로막고 어깨를 부딪치며 시선을 뺏는 사이 다른 한명이 순식간에 금품을 훔쳤습니다.

[임덕환/버스기사 : 문을 닫지 못할 정도로 몰려요. 그 시간대에. 뒤에서는 밀쳐들어 오고 그러니까 정신이 없죠.]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일당 가운데 다른 한명을 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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