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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생 또 자살…아파트 21층서 투신

<8뉴스>

<앵커>

카이스트 학생이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카이스트 재학생 자살, 올 들어 네 번째입니다.

보도에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7일) 낮 1시 20분쯤 인천 만수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카이스트 2학년을 다니다 휴학한 18살 박 모 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박 군은 이 아파트 21층 복도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유서는 없습니다. 그 곳(21층 복도)에 휴대전화와 운동복, 지갑을 놓아두고….]

경찰은 박 군이 우울증을 앓아 왔다는 부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인천 관교동에 사는 박 군이 다른 동네에 와서 투신한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학생이 목숨을 끊은 것은 올 들어 네 번째입니다.

지난 1월 초 전문계고 출신의 '로봇영재' 19살 조 모 군이 학교 보일러실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지난달 20일과 29일에도 두 명의 카이스트 학생이 잇따라 목숨을 끊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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