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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들 유가 ℓ당 100원 인하…"경쟁 촉진"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6일)밤 자정부터 국내 주요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씩 내립니다. 정부도 유가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방안의 실효성을 놓고는 말들이 많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같으면 주유하려는 차량들로 붐빌 시간이지만, 오늘은 텅 비어 있습니다.

[정승호/자가용 운전자 : 기다려서 넣으려고. 그동안 차 몰면서 지하철 탈까 고민 많이 했거든요. 내린다니 좋아요.]

정유 4사는 오늘밤 자정을 기해 휘발유와 경유값을 L당 100원씩 일제히 내립니다.

정부는 유가 안정을 위한 TF팀을 구성한지 석달만에 대책을 내놨습니다.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과점상태에서 구조적으로 경쟁이 제한되고 가격결정이 투명하지 않은 근본적인 문제도 또한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올해 말까지 전자상거래 석유시장을 만들고 정유사 상표가 없는 무폴 주유소를 늘려 정유사간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이같은 특정 주유사폴 주유소라도 별도 표시없이 다른 회사제품이나 혼합제품을 판매하게 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책들은 과거 고유가 때마다 되풀이 발표됐다가 흐지부지됐던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정유사와 무관하게 혼합 판매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은 품질관리 문제 때문에 폐기됐던 것이어서 벌써부터 이번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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