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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리베이트 '전방위조사'..제약업체 압수수색

<8뉴스>

<앵커>

의약품 거래에 뒷돈을 주고 받는 이른바 리베이트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정부가 전방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관련 행정·사정기관이 총동원 됐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과 식품의약품안전청 직원들이 최근 서울의 한 제약업체를 비롯해 중견 제약업체 대여섯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0제약회사 간부 : 서류로 대부분 나왔었고 서류 몇 박스 대략 6개 가져가셨나….]

지난해 11월 리베이트를 주고 받은 양쪽을 모두 처벌하는 쌍벌제 도입 이후에도 리베이트 관행이 여전하다는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동욱/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제약회사 관련 건은 수 건 정도 되고요. 의료기관이 받았다는 자료들은 100여 건 이상 검찰에 보내줬습니다.]

대형병원 바로 앞에 위치한 이른바 문전약국과 도매상 30곳도 조사대상에 올랐습니다. 

문전약국들이 지금껏 거래해 오던 도매상 대신 리베이트를 받고 다른 도매상으로 거래선을 바꿨다는 제보 때문입니다.

정부는 특허가 만료된 약품의 복제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리베이트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전방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복지부와 식약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물론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까지 동원됐습니다.

검찰도 서울중앙지검에 전담수사반을 설치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주용진, 김흥기,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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