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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톤 냉동탑차 쓰러져 주변도로 장시간 마비

<8뉴스>

<앵커>

22톤 가량의 돼지고기가 실린 냉동탑차가 고속도로 진출로에서 쓰러졌습니다. 6시간 넘게 주변도로가 정체를 빚었습니다.

보도에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 수원IC 진출로.

25톤짜리 냉동탑차가 운전석 왼쪽 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진 채 넘어져 있습니다.

기중기로 차량을 들어올려 보지만 탑차에 화물이 가득 실린 상태여서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5일) 아침 8시쯤.

굽은길에서 차는 속도를 못 이기고 오른쪽으로 쓰러져 콘크리트 방호벽과 부딪쳤습니다.

 'ㄱ'자 형태로 심하게 굽어있는 길에서 운전사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것이 사고 원인이었습니다

[신모 씨/운전자 : 처음 와본 길이어서 이렇게 가파른 줄 몰랐어요. 알았으면 속도를 더 줄였을 텐데….]

냉동 탑차에는 수입산 삼겹살 천여상자가 실려 있었습니다.

돼지고기 무게만 22톤에 이르다 보니 기중기가 차량을 들지 못해 지게차로 먼저 상자를 빼내는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화물을 빼내고 사고현장을 정리하는 데 무려 6시간이나 걸렸습니다.

그동안 수원 IC 진출로는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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