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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 거물급 대진표 확정…빅매치 예고

<앵커>

4.27 재보선의 여야후보들이 확정되면서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분당에선 여야의 전현직 대표가, 또 강원도에선 MBC 사장출신들끼리 맞붙으면서 전에 없는 빅매치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강원지사 경선에서 엄기영 전 MBC 사장이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엄기영/한나라당 강원지사 후보 : 민주당이 과연 국가 대사를 해낼 수 있겠습니까? 오직 우리 한나라당만이, 집권 여당만이 우리의 소원을 풀 수 있습니다.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로 먼저 확정된 같은 MBC 사장 출신 최문순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최문순/민주당 강원지사 후보 : 그 가치를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여기는 언론인들 계시니까 지역 언론 제대로 인정받는 그런 정책을 펼쳐 볼 생각입니다.]

분당을에선 여야 전현직 대표가 맞붙게 됐습니다.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는 분당 일꾼론을,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대권 주자의 정치비전을 내세웠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분당을 후보 : 분당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진정한 후보가 저라는 것을 겸손하게 잘 설명드리고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분당을 후보 : 대한민국 변화의 대장정을 떠나도 될지 분당 도민들의 동의를 얻고자 합니다.]

김해을 지역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표 몰이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후보 단일화가 여전히 변수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거나 지역마다 변수가 많아 20일 이상 남은 재보선 판세는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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