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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선 도전"…이메일·유튜브로 공식선언

<앵커>

내년말 미국 대선을 20개월 정도 앞두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출마의 변은 기자회견이 아니라 이메일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 내놓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자 1천 3백만 명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내년 대선에 다시 도전할 것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속적인 변화는 빠르고 손쉽게 얻을 수 없다면서 지금끼지 이룩한 성과를 지켜내기 위해서 함께 움직여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자신의 대선 운동은 비싼 TV 광고나 거대한 이벤트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신 삼삼오오 조직화된 지지자들을 근간으로 한 이른바 '풀뿌리 운동'에 기반을 두게 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메일과 함께 자신의 웹 사이트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대선 캠페인 돌입을 천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측은 앞으로도 각종 소셜 미디어를 동원한 온라인 선거운동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에 맞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 뉴트 깅리치 전 하원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곧바로 미국 각지를 돌면서 선거자금 모금에 돌입하게 되는데 역대 대선사상 최대 규모인 10억 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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