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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난동 부리다 폭발물 터져…3명 사상

<8뉴스>

<앵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1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이 다쳤는데, 고성능 폭탄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NN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물이 터진 부산의 한 아파트입니다.

집안 내부는 마치 쓰나미가 덮친 듯,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철제 현관문은 휘어진채 떨어져 나갔고, 천장은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10층 복도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폭발물이 터진 것은 오늘(3일) 새벽 4시 40분쯤.

[아파트 입주민 : 진짜 엄청 큰 소리로 꽝 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지진이 요새 이슈니까, 지진이 일어난 줄 (알았어요).]

이 사고로 51살 송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송 씨가 내연녀인 40살 김모 씨를 만나러 아파트를 찾았다 문을 열어주지 않자, 미리 준비한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폭발물이 터지면서 부상을 입었습니다.

숨진 송 씨는 사건 발생 2시간 전에도 난동을 부렸지만 경찰이 돌아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고성능 폭탄에 무게를 두고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송 씨가 건설현장 근로자인 점으로 미뤄, 다이너마이트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김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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